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자유영혼 이현이를 정착하게 만든 남편의 무기? 날라리(?)인 줄 알았던 남편의 반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현이는 지난 2011년 남편을 처음 만났다며 "4대4 미팅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 네 명은 모델이었고 남자 네 명은 회사원이었다. 남사친에게 '모델 네 명을 데려갈 테니 남자 네 명을 데려오라'고 해서 8명이 단체 미팅을 했다"며 "거기서 눈이 맞아서 1년 만나고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첫 만남은 무려 11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이현이는 "이태원에서 오후 8시쯤 만나서 다음 날 아침 7시에 헤어졌다"고 회상했다.
남편에게 첫눈에 호감이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남편이 제가 잘 노는 걸 보고 연락처를 먼저 물어봤다"며 "저도 처음 볼 때부터 남자 네 명 중에 우리 남편이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강남 날라리처럼 생겨서 걱정했는데 해 떠 있을 때 만나보니까 되게 진지하더라"며 "고리타분할 정도로 FM이고 엄청나게 성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면 처자식 밥은 굶기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자유로운데 이 사람은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사람이다. 누가 보든 안 보든 모든 규칙을 지킨다"고 남편의 성격을 설명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의 자유분방함을 상쇄해서 가정을 잘 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모델로 활동하던 중 비교적 빠르게 결혼한 이유도 털어놨다. 이현이는 "처음에는 모델 일을 할 줄 모르고 시작했기 때문에 이게 평생 직장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2012년이 서른이었는데 모델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 결혼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감사하게도 결혼 이후에도 계속 일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도 덜컥했는데 당시에는 커리어에 크게 얽매이지 않았다. 그런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S전자에 재직 중인 남편의 근황도 전했다. 남편이 최근 부장으로 승진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현이는 "사람들이 저를 만나면 다 보너스에 대해 물어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이 이번에 아이와 미국을 갈 수 있는 이유도 지금 회사에 출근하는 게 아니라 학술연수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은 기사에 난 것만큼 많이 받는 건 아니다"라며 "내년에는 기대해 보는 걸로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현이는 지난 2012년 회사원 홍성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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