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빈우가 발리 이민 3주 차 근황을 전했다.
김빈우는 9일 자신의 SNS에 "어느덧 해외살이 3주 차"라며 발리에서의 일상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발리를 세 번 여행 왔고, 네 번째부터는 여행자가 아닌 이민자로 살아야 하는 이곳에서 가장 달라진 건 마음가짐"이라며 "여행할 땐 불편한 게 있으면 짜증 나고 투덜대며 '여기 별로네', '이건 불편하네'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이제는 생활 속에서 마주하다 보니 불평불만을 늘어놔 봐야 바뀌지 않을 현실 속에서 '여긴 이런 곳이구나'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땐 여행이라는 정해진 시간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했다면 지금 우리는 조금 더 여유 있게 '그래, 그래' 하면서 발리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빈우는 "미친 듯 정신없이 살았던 한국에서 '정신줄 붙잡고 아프면 안 돼'를 되새겼는데, 내 몸도 무장해제됐는지 가족들을 만나고 며칠 후부터 여름나라 발리에서 감기를 2주째 달고 있다"며 "이제서야 조금씩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주말마다 꼬박꼬박 아이들을 데리고 바닷가에 갔고, 동네를 걸었다. 그 사이 아이들은 빠르게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아이들과 몸만 같이 있는 게 아닌 마음을 교류하고 있고, 그만큼 내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있다"며 "우리가 발리에 온 이유를 잘 실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빈우는 지난 2015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가족과 함께 발리로 이민을 떠난 김빈우는 당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우리가 더 늙기 전에, 아이들이 아직 품에 있을 때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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