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40)가 엄마가 된 뒤 딸에게 가능한 한 평범한 어린 시절을 선물하기 위해 사생활 보호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레이디 가가와 약혼자 마이클 폴란스키가 딸 로즈 빈 폴란스키와 함께 '가족만의 작은 울타리'(little family bubble) 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딸 로즈를 데리고 가끔 외출하기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새로운 가족생활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보내고 있다. 소식통은 가가와 폴란스키가 딸에게 가능한 한 평범한 어린 시절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가의 유명세에서 따라오는 관심으로부터 딸을 떨어뜨려 놓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특히 가가는 원래도 사생활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엄마가 된 뒤에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신중해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로즈의 주변에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도 매우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있으며, 가족의 사적인 생활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으려 한다는 설명이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6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딸을 얻었다. TMZ는 지난 17일 가가와 폴란스키가 대리모를 통해 딸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TMZ가 입수한 출생증명서에 따르면 딸의 이름은 로즈 빈 폴란스키이며, 이날 오후 11시 19분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에서 태어났다.
대리모를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TMZ는 가가가 그동안 섬유근육통으로 인한 통증과 피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왔다고 전했다. 가가는 2017년 다큐멘터리 '가가: 파이브 풋 투(Gaga: Five Foot Two)' 등을 통해 만성 통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2025년에도 섬유근육통이 통제되고 있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는 날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섬유근육통이 대리모 선택의 이유라고 가가가 밝힌 적은 없다.
앞서 페이지식스는 가가가 부모가 되기까지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는 주변인의 이야기도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과정을 지나 엄마가 된 가가가 현재 가족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 외신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딸의 이름에도 가가의 음악적 세계와 연결되는 해석이 나왔다. '로즈(Rose)'는 가가가 2018년 영화 '스타 이즈 본'에서 불렀던 에디트 피아프의 '라 비 앙 로즈(La Vie En Rose)'와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가가는 이 곡을 기념해 등에 장미 타투를 새기기도 했다. 다만 가가와 폴란스키가 직접 딸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다.
중간 이름 '빈(Bean)' 역시 미국 가수이자 성소수자 인권운동가였던 칼 빈(Carl Bean)과 관련 있다는 해석이 있다. 칼 빈의 노래 'I Was Born This Way'가 가가의 대표곡 'Born This Way'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역시 부모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작명 이유는 아니다.
가가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오래전부터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지난해 인터뷰와 방송에서도 모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으며, 지난해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서는 엄마가 되는 것을 자신의 '다음 주연 역할'이라고 표현했다.
가가와 폴란스키는 2024년 약혼했으며 아직 결혼하지 않은 상태다. 두 사람은 올해 여름 로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가족생활에 적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TMZ 역시 두 사람이 출산 이후 대중의 시선을 피해 가족과 유대감을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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