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채수빈(32)이 박보검(33), 김유정(27) 등 '구르미 그린 달빛' 팀과 10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채수빈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채수빈은 최근 화제를 모은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르미') 팀과의 재회를 언급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방영된 작품으로 채수빈을 비롯해 박보검, 김유정, 곽동연, 진영 등이 출연했다. '대세' 스타로 거듭난 이들은 지난달, 드라마 방영 10주년 특집 예능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으로 뭉치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낸 바 있다.
채수빈은 "사실 작품 하나 끝나고 나면 서로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자주 못 보게 된다. 만약 방송을 위해 10년 만에 뭉쳤다면 안 됐을 수 있다. 근데 '구르미' 팀은 꾸준히 만나왔고, 일단 (박)보검 오빠가 이런 걸 되게 잘 챙기는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 고민도 함께 나누고 성장해 나간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번에 특집 예능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특히 채수빈은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10년 동안 논란이 없었다는 점에서 참 다행이다 싶다. 다 같이 사고치지 않고 잘 성장해 온 것에 '뿌듯하다'라는 얘기를 나누면서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었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10년 전과 다름없는 미모로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던 '구르미' 팀. 이에 대해 채수빈은 "진짜 다들 그대로더라. 변한 게 없다. (김)유정이도 성숙하게 예뻐졌다"라면서 "그때 입었던 한복을 똑같이 입고 사진을 찍으며 '벌써 10년이 지났구나' 싶더라. '우리 20주년에도 또 뭉치자' 했는데, '등산복 입고 만나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라고 웃어 보였다.

무려 10년이라는 연차가 쌓인 소회도 밝혔다. 채수빈은 "걱정이 좀 너무 많아지지 않았나 싶다. 옛날엔 진짜 그냥 내 역할을 잘해서, 작품에 피해가 가지 않게 '내 몫을 열심히 해야겠다' 이 생각만 했다면, 이제는 이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이 인물이 어떤 식으로 표현돼야 할까' 하는 고민들이 늘어나며 생각이 많아졌다. 경험치가 쌓여가면서 오히려 여러 생각이 드는 요즘이었는데, '너무 많은 생각 말고 나한테 주어진 거 열심히 하자' 이런 맘으로 정리를 해나가고 있다"라고 진중한 생각을 터놓았다.
한편 채수빈은 9일 OTT 넷플릭스 10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재벌 3세 백호랑(김영광 분)과 전기 능력을 가진 드라마 작가 나보배(채수빈 분)여자의 찌릿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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