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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 뜻밖의 근황 "청춘 스타→동국대 석좌교수..서양 음악 가르쳐"[컴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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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 / 사진=유튜브 채널 컴패션
강석우 / 사진=유튜브 채널 컴패션

1980년대 청춘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강석우가 대학 석좌교수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컴패션'에는 '"어느 날 문득 깨달았어요" l 배우 강석우 l 그사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석우는 1980년대 청춘스타에서 클래식 음악을 가르치는 대학 교수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요즘 음악회와 음악 해설을 많이 하고, 인문학 강의도 한다. 가곡을 쓰거나 영화 음악을 해설하기도 하고, 가곡 연주회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석좌교수로 임명돼 학생들에게 서양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석우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가를 꿈꿨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등부 시절 크리스마스 예배에서 고등부 선배가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악기가 오보에였다"며 "그때부터 제 꿈은 오보에를 연주하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현실에 부딪혀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강석우는 "악기도 사야 하고 레슨도 받아야 하는데 돈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꿈만 꾸다가 궁여지책으로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극영화과에 가면 음악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며 "입학을 앞두고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아 전공을 영화 연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입시 과정에서 겪은 일화도 공개했다. 강석우는 "당시 동국대학교에 유현목 감독님이 계셨다. 급하게 영화 몇 편을 보고 면접에 들어갔는데, 유현목 감독님이 앉아 계셨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연출을 하겠다고 했더니 관심을 보이셨다. 그동안 공부한 것을 말씀드렸더니 '유현목 감독 영화를 본 게 있느냐'고 물으셨다"며 "마침 최근에 본 영화 두 편을 말씀드렸는데, 그 덕분에 대학에 합격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배우로 데뷔한 과정에 대해서는 "대학 선배가 영화진흥공사에서 배우를 모집한다고 알려줘서 찾아갔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자랑도 하고 연기도 했는데 마지막 25명까지 올라갔다. 무대 경험도 없었고 연기도 두 번째쯤 해보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중 저에게 관심을 보이던 심사위원이 노래를 해보라고 해서 가곡을 불렀는데 고개를 떨구시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신나는 걸 해보라고 하셔서 일명 막춤을 췄다. 그런데 거기서 남자 한 명을 뽑았는데 제가 뽑힌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강석우는 "그 대회가 한 번 열리고 없어졌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그 일이 아니었다면 제가 배우가 되는 길은 요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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