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한류스타 최고대우 日광고계약..로열티 포함 30억원

日 명품브랜드 사만사타바사..하반기 日 광고시장 최대뉴스

정형석 기자 / 입력 : 2005.08.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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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대표 김준범)은 30일 소속 연기자인 이병헌이 일본서 한류 스타로는 역대 최고 대우의 광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팬텀과 광고 계약을 맺은 곳은 일본 최고의 명품 브랜드인 '사만사타바사(Samantha Thavasa Japan)'로 계약조건은 1년 전속, 계약금 10억원이며 로열티 수입은 따로 받게 된다. 로열티 수입을 고려할 때 이번 광고계약은 30억원을 넘는 규모인 셈이다.


이번 계약은 하반기 일본 광고시장의 최대의 뉴스로 꼽히고 있다. 사만사타바사는 패리스 힐튼, 비욘세, 빅토리아 베컴 등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들과만 전속 계약을 해온데다 남자배우와는 첫 계약이기 때문.

사만사측이 이병헌을 택한 것은, 자사의 브랜드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이병헌 또한 일본의 젊은 여성층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

현재 일본에서는 이병헌이 각종 인기도 조사에서 배용준과 1, 2위를 다투고 있다. 최근 한 언론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한류스타 중 배용준의 인기도는 23%, 이병헌의 인기도는 17%.


'아름다운 날들'에 이어 '올인'이 NHK 공중파에서 매주 토요일 방송중이며 이병헌이 두 드라마의 주연배우여서 이병헌은 올 하반기 일본 최고의 한류스타로 급부상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이병헌이 일본 NEC사의 휴대폰 단말기 모델로 나서면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해 일본 광고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팬텀 관계자는 "이번 계약건은 일본서 일고 있는 이병헌 신드롬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이병헌은 기존의 한류스타와는 다르게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관련매출은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텀은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의 인수로 이병헌이 가세케 돼, 하반기 일본 수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팬텀의 소속가수 아이비(IVY)가 이번 주말 일본에서 성대한 공식 데뷰무대를 갖는다. IVY는 내달 3일 일본 동경의 '무도칸'에서 '비'와 한 무대에 설 예정이다.

팬텀 관계자는 "아이비는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 음반판매량이나 각종 인기도에서 선두권에 올라 있다"며 "3년반의 트레이닝기간동안 일본 시장을 겨냥해서 준비해 왔기 때문에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서 큰 무대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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