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지, 'OST여왕' 되나

'강남엄마 따라잡기' 이어 '개늑시' 참여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7.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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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홍기원 기자 xanadu@


가수 영지가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 이어 '개와 늑대의 시간'의 삽입곡을 부르며 OST가수로 각광받고 있다.

여성 보컬그룹 버블시스터즈 출신인 영지는 올해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준기, 남상미 주연의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 남상미의 러브테마로 쓰일 애절한 발라드곡 'Promise'와 'City of time' 두 곡에 참여했다.


'Promise'는 영지가 직접 노랫말 작업에 참여한 노래. 평소 글쓰기를 즐겨한다는 영지의 감수성이 잘 드러나 있는 노랫말이 돋보이며 프로듀서인 작곡가 김도훈 역시 크게 만족했다고 한다.

신인 래퍼 마리오와 함께 부른 애시드 힙합풍의 'City of time'에는 평소와 다른 영지의 차가운 목소리와 마리오의 리듬감(그루브) 있는 랩이 더해져 느와르풍의 드라마와 잘 어울리는 곡으로 탄생됐다.

영지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방영을 시작한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에 '괜찮아 아닐거야'를 불렀으며, 드라마 중반 이후 메인 테마곡으로 쓰일 예정이다.


영지는 이번 '개와 늑대의 시간' OST녹음에서 평소보다 힘을 빼고 편안한 창법으로 노래했고, 1시간 만에 녹음을 마칠 정도로 수월하고 편안한 작업이었다고 한다.

영지가 OST와 맺은 인연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거룩한 계보'의 메인 테마 '나란 사람은'으로 시작됐다. '거룩한 계보'는 정식 OST 음반이 출시되지 않아 발매 요청이 잇따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을 정도였다.

또한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 '히트'에도 앨범 타이틀곡인 '버릇'이 메인 테마로 수록될 수 있었지만 이미 싱글 타이틀곡으로 결정돼 할 수 없이 고사했다.

영지는 "많은 분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시면서 제 목소리를 통해 감동이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것 때문인지, OST 녹음은 굉장히 애착이 가는 작업이다"면서 "앞으로도 제 목소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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