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친소' 2대2에서 3대3으로 "볼거리 늘었다!"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07.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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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초반 2대2 구도에서 3대3 미팅 구도로 그 형식을 바꿨다. 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2대2에서 3대3으로 바뀌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대폭 늘어났다.

12일 '스친소'는 5기를 맞아 전진, 장수원, 붐, 간미연, 장영란, 남규리의 친구들이 등장해 두 커플을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5기 '스친소'는 그간 2대 2 미팅 형식에서 3대 3 미팅으로 형식을 바꾼 최초 시도였으며 출연자들이 선택이 폭이 넓어진만큼 첫 만남부터 최종 결정때까지도 파트너 선택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여 한층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또 세 명의 남자 출연자들을 인기도에 따라 '대박맞은 놈', '중박맞은 놈', '쪽박맞은 놈'이라 분류해 동시에 보여 준 장면 등을 통해 3각 체제로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제작진은 "'스친소'가 2대 2 미팅을 하다보니 변수에도 한계가 있고 편집 과정에서 장면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3대 3으로 바꾸게 됐다"며 "한 회로 나가기엔 많고, 두 회로 나누기에 부족했던 분량도 두번에 걸쳐 나갈 수 있을 만큼 풍성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형식이 바뀐 후 지난 미팅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던 출연자가 '재도전'을 할 기회가 마련됐다. 3대 3 미팅은 2대 2 미팅에 비해 출연자 개개인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는 만큼 지난 출연자가 재출연을 했을 때 식상함이 덜 할 뿐 아니라 '재수생'이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출연자들과 어우러져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5기 때 재출연한 전진 친구인 박찬홍 씨는 지난 출연에서 실패한 출연자로서 다른 출연자와 대비돼 재미난 캐릭터를 창조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박 씨를 한층 친근한 캐릭터로 여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작진 입장에서도 이미 검증된 수줍으면서도 엉뚱한 박 씨의 캐릭터를 방송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음 6기에서는 5기에서 커플에 실패한 붐의 친구인 장마철 씨가 '재수생'으로 등장해 활약할 예정이다. 장 씨는 지난 방송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끼를 보여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재출연을 기대하는 글들이 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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