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美반응 "중독성있다"vs"스피어스 모방"

전예진 기자 / 입력 : 2008.09.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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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블로그인 '페레즈 힐튼 닷컴'이 원더걸스의 신곡 '노바디'에 대한 댓글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 블로그 운영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 사람이 하는 방법(How The Koreans Do It)'이라는 제목으로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 동영상을 공개했다. 소개글 중 "심지어 랩도 있네. 좋다!(There's even rapping! We loves it!)"이라는 표현을 써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올랐다. 한국의 대중가요를 비아냥거린 반어법이라는 주장과 칭찬이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200여개가 넘는 댓글이 올라왔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의 댓글도 많이 달렸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원더걸스에 대한 반응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한 네티즌(필명 Jesuschrist)은 네티즌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엔터네이너라"고 칭찬하며 "중독성있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보니 왜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줄 알겠다"고 했다.


미국 새크라멘토에 사는 네티즌(vampire7)은 "원래 아시아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음악은 정말 좋다"며 극찬하며 "영어 음반도 발매하라"고 말했다. 뉴욕에 사는 네티즌(its_a_new_gen)은 "중독성 있는 리듬으로 노래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생소한 한국 가요에 대해 쓴소리를 던지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markymark의 필명을 쓰는 네티즌은 "정말 노래를 못한다. 유튜브에 올라온 원더걸스의 라이브 동영상을 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노래를 잘 부르는 것처럼 하려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따라했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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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엇갈린 반응 덕분에 원더걸스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자신을 재미교포라고 밝힌 네티즌(kiddosalias)은 "개인적으로 원더걸스 팬은 아니지만 미국의 대표적인 인기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인 '페레즈 힐튼 닷컴' 블로그에 한국 가요가 소개되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다른 네티즌(bloomzy)도 "'원더걸스'의 음악을 이곳에서 볼 줄은 몰랐다"며 "'So hot''Tell me' 등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crimsonrose84라는 필명의 미국인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박진영을 알아보며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나오는 비의 전 매니저가 아니냐"고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다른 네티즌이 매니저가 아니라 한국의 가수이자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라고 시정해주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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