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유산·양육권 법적공방 시작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6.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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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숨진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자녀 양육권 및 유산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29일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은 이날 LA고등법원에 잭슨의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대변인은 캐서린에게 아이들의 임시 후견인 자격을 줬다고 전했다.


캐서린은 소장에서 현재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12),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 프린스 마이클 2세(7) 등 잭슨의 세 자녀와 함께 있으며, 이들과 오랜 관계를 쌓아왔다며 양육권을 주장했다.

그는 이들 중 나이가 많은 두 아이의 친모인 데비 로위는 아이들과 유대 관계가 없어 양육권을 가져간다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잭슨의 첫째, 둘째 자녀에 대한 양육권은 생모인 데비 로위에게 인정될 가능성이 크며, 대리모가 출산한 셋째의 경우 생전 마이클 잭슨의 뜻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인 조 잭슨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부검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아들의 장례식과 관련해 밝힐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는 잭슨의 장례식이 비공개로 치러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대규모 공개 장례식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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