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토론토서 파리로 "본드걸된다"

김훈남 기자 / 입력 : 2009.10.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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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시즌 시작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한다. ⓒ사진 = 유동일 기자 eddie@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시즌 준비를 마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인 에릭 봉파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대표 이희진)는 12일 "김연아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14일 오전 10시 5분(이하 현지시간)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해 입국 인터뷰를 가진 뒤 15일부터 공식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B스포츠는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 5개월 간 순조롭게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며 시즌 시작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이후 특별한 부상없이 지속적인 훈련을 소화한 덕에 컨디션과 기술의 성공률 모두 최상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곡이 정말 마음에 든다. 올림픽시즌이라고 특별히 다를 것 없다"며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동안 입을 새 의상 준비도 마쳤다. 쇼트프로그램에는 '본드 걸'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검정색 계통의 모노톤 의상을 준비했다. 프리프로그램에는 조지 거슈인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의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푸른색 톤의 의상을 마련했다.


한편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에릭 봉파르 대회에는 '라이벌' 아사다 마오(19·일본)을 비롯한 카롤리나 코스트너(22·이탈리아), 캐롤라인 장(16·미국) 등이 출전한다. 은퇴한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샤샤 코헨(24·미국)은 복귀선언 후 이번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혔으나 대회 1주일을 앞두고 장딴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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