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성공적 첫 데뷔무대 200팬 '열광'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1.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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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일 기자


2010년 주목받는 신인으로 뽑힌 정용화가 리더로 있는 신예 밴드 씨엔블루(CNBLUE)가 쇼케이스를 열고 성공적인 데뷔 첫 무대를 가졌다.

씨엔블루는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데뷔 음반 '블루토리(Bluetory)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팬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일본에서 인디밴드로 먼저 활동한 씨엔블루는 이날 데뷔 타이틀곡 '외톨이야'를 비롯해 '나우 오어 네버(Now or Never)' '그럴 겁니다. 잊을 겁니다' '와이, 와이(Y, Why)' 등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정용화는 "이렇게 쇼케이스까지 하게 됐다. 정말 꼬마 3명 앉혀 놓고 공연한 적도 있고 일본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적도 있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무대에 서게 된 남다른 속내를 밝혔다.

이에 다른 멤버 이종현은 "일본에서 많은 공연을 하고 왔는데 그건 오늘 이 무대에 서기 위한 밑거름이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음악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데뷔 음반 발매에 앞서 그룹의 리더인 정용화가 지난해 방송된 SBS '미남이시네요'로 먼저 데뷔하면서 씨엔블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사전 추첨을 통해 200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매된 미니음반에는 총 5곡이 담겨있으며, 일본에서 발매한 두 장의 싱글 곡 중 4곡이 번안돼 수록됐다.

더불어 이날 깜짝 이벤트로 포털사이트에서 리더 정용화를 검색할 경우 동명이인으로 검색되는 또 다른 정용화(46)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동명이인의 정용화씨는 "어느 날부터 제 홈피에서 '낚였다'는 글이 올라오더라. 또 어느 날 보니까 네이버 검색에서 또 다른 정용화한테 밀렸다"며 "누군가 궁금했는데 이런 쇼케이스가 있다고 해서 왔다"고 밝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화씨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비서관으로 있다. (오늘 공연보고) 비틀즈가 연상됐다. 아마도 21세기 비틀즈가 탄생한 게 아닌가 싶다"며 "세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예감이 든다. 팬으로서 열심히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미남이시네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장근석, 박신혜, 이홍기와 박용하, FT아일랜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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