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1인 기획사 설립…美방식 도입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0.01.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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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김윤진이 1인 매니지먼트사 대열에 동참한다.

27일 김윤진 측에 따르면 김윤진은 독립주식회사 자이온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앞으로 미국 매니지먼트와 연계해 미국과 비슷한 형태의 분리된 매니지먼트를 한국에서 할 예정이다.


그간 김윤진은 한국에 기획사를 따로 두지 않고 소규모 형태로 일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현재 출연 중인 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마지막 시즌 후 행보를 위해 한국에 회사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진 측은 "자이온은 성스러운 언덕, 천국, 이상향이라는 뜻이며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가 찾는 이상세계 '시온'의 영문 표기법이기도 하다"며 "작은 꿈처럼 시작하는 공간이 이상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온엔터테인먼트는 계약금 제도를 없애는 한편 미국적 형태인 에이전트, 매니지먼트, 홍보 등 각각의 시스템을 분리하여 관리하고 집중하는 형태를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것보다 우선 김윤진 자신을 잣대로 삼아 2010년 활동통계를 내 적용하고 시행착오를 줄여 미국형과 한국형의 조합을 이룬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이온엔터테인먼트의 국병진 실장은 "김윤진이 그동안 수차례 대형 기획사의 제안을 받았지만 자본 논리에 쌓인 엔터테인먼트의 관행에 아쉬움을 느껴 소속사에 전속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동안의 미국 에이전트 형태를 거울삼아 한국에도 각 업무를 분리 해 전문화된 형태의 소속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진 본인의 활동 계획에 따라 미국 에이전트 윌리엄 모리스 앤 엔데버(WME Entertainment)와 자사를 연계 해 후배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윤진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로스트 시즌 6'을 촬영 중이다. 오는 28일에는 주연한 영화 '하모니'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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