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2녀 둔 최원석, 장은영과 자녀문제는?

오예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5.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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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BS 1TV '열린음악회' 700회 특집에 진행자로 나선 장은영 전 아나운서


전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67)씨와 전 KBS 아나운서 장은영(40)씨가 이혼했다. 두 사람은 27세의 나이차를 불구하고 1999년 결혼, 화제가 됐다. 이혼 사유가 자녀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알려져 최 전 회장의 가족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최 전 회장에게는 공식적으로 혼외 자식을 비롯 전처들에게서 난 4남2녀가 있다. 11년간 살아온 장씨와의 사이에서는 자녀가 없다.


스무 살 시절 사랑했다는 한 여배우 사이에서 낳은 딸이 하나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결혼하지 않았다. 이들의 장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형 고(故) 이창희(전 새한그룹 회장)씨의 차남과 결혼했다.

1962년 최 전 회장은 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던 육체파 배우 김혜정씨와 첫 결혼식을 올렸으나 파경했다. 둘 사이의 자녀로는 1남 1녀가 있다. 이들의 장남은 2000년대 초반 한 유명 여배우와의 염문설이 번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둘째딸도 합성피혁전문회사를 운영하는 기업가 집안으로 시집을 갔다.

최 전 회장은 노래 ‘커피 한 잔’으로 70년대를 풍미한 가수 펄 시스터즈의 배인순(62)씨와 1976년 두 번째 결혼에 성공한다. 배인순씨는 2003년 출간한 저서 ‘30년 만에 부르는 커피 한 잔’에서 최 전 회장과 결혼하기까지의 사연, 고초, 수백억 위자료설 등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소설의 형식을 빈 이 책에서 최 전 회장의 여성편력을 서술해 파문을 일으켰다. 둘 사이에는 3명의 아들이 있다. 1998년 이혼했다.


1999년 최 전 회장은 KBS 아나운서 출신 장은영씨를 세 번째 부인으로 맞아들인다. 27살의 나이차가 화제됐다. 장은영씨는 1996년 KBS 재직 당시 동아건설 주최 행사를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때 최 전 회장이 아나운서 지망생인 자신의 차녀를 장씨에게 소개, 두 사람이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영씨는 2002년 이 딸의 혼사도 직접 챙기는 등 내조에 힘써왔다.

장은영씨는 연세대학교 재학 당시인 1992년 미스코리아에 출전, 선(善)으로 뽑혔다. 이후 KBS 20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결혼과 함께 퇴사했다. 현재 친언니와 함께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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