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국민정서 고려" MC몽 편집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9.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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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제작진이 MC몽의 방송 출연분을 편집키로 결정했다.

MC몽이 병역기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1박2일' 코너 제작진은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국민정서를 고려, 12일 오후 방송될 MC몽의 출연분량을 최대한 편집했다.

이에 따라 평소 80분 방송에서 65분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리 전개 상 MC몽이 출연한 모든 분량을 편집하지는 못했지만 가급적 다 편집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추후 MC몽 출연여부에 대해서는 더 논의한 이후에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MC몽의 병역기피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MC몽에 대한 불구속 입건을 결정했다. 지난 11일 "조만간 MC몽을 병역 기피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며 "검찰에 송치할 때 기소 의견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며 MC몽의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한 증거를 다수 포착했기에, 검찰에 송치할 때 법원에까지 넘겨야 한다는 '기소 의견'도 포함할 예정이다.

실제로 경찰은 1998년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MC몽이 이후에는 12개의 치아가 없어 치아 기능점수 미달로 병역이 면제된 것과 관련해 이 중 4개는 치주염 등 때문이 아닌 고의적으로 생니를 뺀 것으로, 고강도 수사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C몽이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년간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직업훈련, 자격시험 등을 이유로 7번 입대 연기를 신청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이에 경찰은 MC몽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MC몽 측은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았다"며 결백을 줄곧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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