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동물과 함께한 달력모델 '길 1위' 이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10.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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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MBC '무한도전'의 '도전! 달력모델-동물과의 교감' 콘테스트에서 1위에 뽑혔다.

2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5월에 촬영된 '2011 도전! 달력모델'의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물과의 교감'을 주제로 멤버들은 기린, 코끼리, 아기호랑이, 뱀 등과 화보 촬영에 나섰다.

첫 번째 주자는 노홍철. 노홍철은 기린과 촬영에 나섰다. 촬영 전 친해지기 위해 나무에까지 올라가 기린에게 빵을 주려던 노홍철은 의외로 긴 기린의 혀에 놀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코끼리와 촬영에 나선 정형돈은 사람과 대화할 때 보다 더 친밀하게 코끼리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오랑우탄과 촬영을 함께 했다. 박명수는 오랑우탄에게 주도권을 준 채 끌려다녀 웃음을 안겼다.


거북이와 함께 모델에 나선 길은 체중 70kg 대형 거북을 등 위에 업고 힘들어했지만 이내 '교감'을 이뤘다. 특히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민머리를 활용, 다른 멤버들이 딸라할 수 없는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유재석은 뱀과 함께 했다. 그는 촬영 초기 뱀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잔뜩 겁을 먹었지만 뱀을 타이르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정준하는 아기 호랑이와, 하하는 펭귄과 화보를 촬영했다.

촬영을 마친 후 멤버들은 이혜영을 비롯한 장윤주, 우종완, 고원혜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심사결과 거북이와 촬영한 길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위에 뽑혔다.

"이변이 발생했다"고 밝힌 장윤주는 "정말 이런 사진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길에 이어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노홍철, 하하가 뒤를 이었다. 박명수는 '꼴찌'를 의미하는 '노란 딱지'를 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박명수는 "노란딱지를 다니 열심히 안할 수 없다"며 "끝까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전! 달력모델' 프로젝트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며 매달 주제를 갖고 콘테스트를 벌여 순위를 정한다. '노란 딱지'를 가장 많이 달게 되는 '종합 꼴찌'는 벌칙으로 누드모델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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