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해체? 한창 전성기에.." 日팬도 우려 목소리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1.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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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가 현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일본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카라는 K-POP 신드롬을 이끌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소식은 해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19일 오전 일본 야후 닷컴을 통해 카라의 소속사 전속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네티즌들은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카라가 해체될 수도 있다니 너무 갑작스럽다" "이러다가 소속사 분쟁에 휩싸인 동방신기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카라는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전성기 때 이런 위기를 맞게 돼 안타까울 뿐이다" 면서 "하루 빨리 소속사와 관계를 회복하고 일본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비교하며 국내 연예계를 지적한 네티즌도 있다. 이 네티즌은 "'한국 가요 기획사들은 연습생 기간 동안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 가수들에 과한 스케줄을 소화하도록 한다'고 들었다"며 일본 연예계와 비교했다.

이어 "일본은 가수를 키우기 위한 투자비를 줄이기 위해 그라비아 및 패션 화보 등을 통해 연예인을 데뷔시키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수지가 맞는 편이다"라며 "한국은 엔터테인먼트 육성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규리를 제외한 4명의 멤버는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네 사람은 전속계약 해지에 이르기까지 소속사와의 회복할 수 없는 신뢰관계를 가장 큰 문제로 삼으며 "믿음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카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믿음으로 일해야 하는 소속사와 소속가수와의 관계에 있어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소속사는 카라를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다"며 "신뢰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됐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으로 소속사의 카라의 4명의 멤버의 해지요구에 대한 대응 결과에 따라 카라 활동에 대한 해체 및 지속여부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엉덩이춤'의 대히트로 일본 내 제2의 한류붐을 일으킨 카라의 향후 행보에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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