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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이 배신의 아이콘에 등극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 이승기, 김종민, 이수근, 은지원 등 멤버들은 위태위태한 물건을 동반해 강원도 홍천으로 향했다.
멤버들은 불붙은 양초, 퍼즐, 흰 운동화, 달걀, 물 등 각자가 보관해야 할 물건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그 가운데, 가장 어려운 '불붙은 양초'를 선택한 김종민은 무려 5초 만에 미션에서 탈락했다. 이후 김종민은 달걀의 강호동과 연맹을 맺었다.
더불어 퍼즐 이승기와 물의 은지원 역시 또 하나의 동맹을 결성했다. 이중 은지원은 KBS 구내식당에서 주전자와 랩으로 물을 완벽 봉쇄하는 두뇌파의 면모도 드러냈다.
그러나 동맹으로 시작한 이날 레이스는 반전과 배신으로 얼룩졌다. 먼저 강호동이 흰 운동화의 이수근을 라면 국물로 제압한 사이, 김종민은 동맹을 깨고 강호동의 달걀을 라면 국물에 투하했다. 은지원, 이승기만 남아있는 가운데, 이승기의 뒤를 봐주겠다는 은지원은 홀로 탈출했다. 그 사이 이승기의 퍼즐 역시 강호동과 이수근에 의해 산산조각 났다.
또 제3의 동맹이었던 김종민·은지원 역시 몸싸움으로 번졌다. 결과적으로 김종민은 은지원을 배신하고 흰 운동화를 부활시킨 이수근의 승리를 도우며 배신의 아이콘 역할을 톡톡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