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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본좌' 김갑수가 영화 '뽕'의 출연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갑수는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멜로영화를 연이어 선보인 뒤 한동안 영화 섭외를 받았다며 당시 작품이 '뽕' 시리즈였다고 털어놨다.
김갑수는 1995년 영화 '금홍아 금홍아', 1996년 영화 '지독한 사랑'에서 진한 베드신과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인 바 있다.
김갑수는 이후 영화 섭외 전화를 받고 감독에게 무슨 영화냐고 묻자 말을 안 해줬다며 "자꾸 만나자고 하기에. 내심 엄청난 작품이길 기대하고 감독을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만나자마자 감독이 나에게 봉투를 하나 건내줬다. 보통 시나리오를 줄 때 그냥 주는데 봉투에 넣어주는 것이 신기했다"며 봉투에서 시나리오를 꺼내는 순간 '뽕' 시리즈임을 알았다고 밝혔다.
김갑수는 "시나리오를 보고 '이건 못 합니다'라고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런데 자꾸 감독이 '역할이 참 좋은데, 다른 성인 영화와는 다른데'라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