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름도 한류!..4그룹 데뷔속 페스티벌 대거 합류

티아라·시크릿·애프터스쿨·인피니트 日데뷔..보아·소시는 페스티벌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7.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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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시크릿, 티아라, 2PM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한류 열풍이 올 여름 일본 열도를 뒤덮는다.


기존 일본에서 입지를 다진 한류 가수들은 음악 페스티벌로 무대를 옮기고, 2차 한류를 좇는 아이돌 그룹들은 일제히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이달 일본에서 데뷔하는 그룹만 4개 팀. 5일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갖는 걸 그룹 티아라를 시작으로 6일에는 걸 그룹 시크릿이 일본 팬들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후 17일에는 남녀 2팀이 동시에 일본에 출격한다. 남성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와 애프터스쿨이 일본 데뷔 싱글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 이벤트를 여는 것.


인피니트는 강렬한 남성미와 파워풀한 춤 동작을, 애프터스쿨은 귀엽고 섹시한 상반된 여성미를 무기로 일본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KBS 2TV 가요 프로그램인 '뮤직뱅크'도 여름을 맞아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다. 동방신기, 카라, 티아라, 2PM, 시크릿 등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은 13일 도쿄 홀에서 각자 개성 넘치는 무대로 한류의 매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여름을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일본 페스티벌에서도 국내 가수들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미국 할리우드 영화 촬영에 한창인 보아는 무려 2개의 일본 페스티벌을 방문한다.

보아는 매년 여름마다 열리는 야외 라이브 축제인 서머소닉 2011에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참가한다. 서머소닉은 오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도쿄와 오사카에서 2회씩 총 4차례 공연되며 모두 20만 명을 동원할 전망이다.

서머소닉에는 특별한 손님도 있다. 소녀시대는 8월 14일 펑크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 등 톱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도쿄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일본 남성 팬들을 열광시킬 계획이다.

소녀시대와 서머소닉에 참가하는 보아는 1주일 뒤 동방신기와 일본 최대 여름 음악 축제 에이네이션(a-nation) 무대를 찾는다.

두 팀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28일까지 진행되는 에이네이션의 출연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보아는 8월21일 오사카, 8월28일 도쿄 공연에 오를 예정이다.

에이네이션은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음악 페스티벌. 올해는 걸그룹 AKB48, TRF, AAA, 에브리 리틀 씽 등 인기 가수들이 한 무대에 오르며 국내 가수로는 보아 외에 동방신기, 슈가 출신 아유미 등이 참가한다.

남성 아이돌 그룹 2PM도 일본 인기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선다. 일본 가요계에 유례없는 '짐승남' 매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2PM은 8월19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요요기 경기장 제일체육관에서 열리는 여름 콘서트 'J-Wave Heart to Heart~' 무대에 선다.

지난해 말 쇼케이스를 열고 일본 가요계에 데뷔한 2PM이 현지 가수들과 페스티벌 형식의 합동 콘서트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2PM은 올 여름을 기점으로 활발한 방송 및 공연을 갖고 보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이 공연에는 2PM 외에 R&B가수 히라이켄, AI, 카토 미리야, 그룹 케미스트리, 시미즈 쇼타, JUJU 등 일본 가요계를 대표하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에는 보다 많은 가수들이 열도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제2의 소녀시대, 카라'를 꿈꾸는 후발주자 걸·보이그룹들은 신선한 매력을 무기로, 이미 현지 입지를 다진 가수들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페스티벌로 향하고 있다. 한류가 뜨거운 올여름 일본 가요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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