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뜰 새 없는 걸그룹 "고향가고 싶어요"

카라, 티아라 등 콘서트·컴백 준비 구슬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09.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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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왼쪽부터 시계방향), 소녀시대, 티아라, 미쓰에이


올 상반기도 가요계는 걸그룹의 활약이 눈부셨다. 인기만큼이나 매일 빈틈없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내는 이들. 과연 올 추석 연휴(9월 11일~13일)에는 가족과 함께 달콤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인지도와 더불어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14여개의 주요 걸그룹(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 2NE1 브라운아이드걸스 미쓰에이 f(x) 티아라 포미닛 애프터스쿨 씨스타 걸스데이 달샤벳 에이핑크 등) 멤버 총 78명의 추석 스케줄을 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에 전혀 휴가를 받지 못한 사람은 총 40명(51.2%)으로 대다수가 추석 때 고향을 내려가지 못한다.


반면 3일을 채워 휴가를 받은 사람은 13명(16.6%)이었고, 이틀을 쉬는 이도 13명(16.6%)이었다. 나머지 12명(15.3%)은 하루의 휴가를 각각 받았다.

◆휴가 0일, 추석 때도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올 가을 국내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될 카라와 브라운아이드걸스에게 연휴는 꿈같은 얘기다. 신곡 '스텝(STEP)'으로 인기몰이 중인 카라는 오는 11일과 12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국내로 귀국해 곧바로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12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공연을 마치는 대로 30일 국내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갓 일본에서 첫 발을 디딘 2NE1 티아라 애프터스쿨 등도 모두 휴가를 받지 못했다. 모두 현지에서 워낙 반응도 좋다보니 기세를 몰아 열심히 달리자는 소속사의 방침이다.

현재 일본에 머물러 있는 2NE1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투어 '놀자 인 재팬(NOLZA in Japan)'을 위해 열심히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본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며 "멤버들이 추석에는 일본 활동 때문에 가족과 함께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티아라, 애프터스쿨도 올 추석엔 각각 일본에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티아라는 당장 일본에서 방송 촬영이 예정돼 있고. 애프터스쿨도 하이터치 행사, 오사카·도쿄 공연 등으로 현지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원더걸스와 미쓰에이의 휴가도 0일이다. 원더걸스는 올 하반기 발매 예정인 새 앨범 녹음 작업에 여념이 없다. 현재 한국에 머물러 있지만 12일 미국으로 다시 출국해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곡 '굿바이 베이비'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쓰에이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해외 스케줄이 잡혔다.

◆가족과는 추석 당일만, 휴가 1일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SM타운 라이브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들은 미국 LA에 촬영 일정이 잡힌 f(x)의 빅토리아 엠버를 제외하고는 각각 꿀 같은 하루의 휴가가 주어졌다.

소녀시대는 오는 11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콘서트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국내로 귀국해 추석 당일 가족들과 함께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소녀시대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국내 컴백 준비에 계속 집중한다. 올 여름 신곡 '핫 썸머'로 가요계를 달군 f(x)의 설리 루나 크리스탈도 하루의 휴가를 받았다.

◆쉴 때는 쉬어야죠~휴가 2,3일

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쉴 때는 확실하게 쉬는 '쿨'한 그룹도 있다. 신곡 '쏘 쿨(So cool)'로 인기몰이 중인 씨스타는 3일을 꽉꽉 채워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씨스타 데뷔 이후 열심히 달려온 만큼 오래간만에 푹 쉬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일본 출격을 준비 중인 걸스데이 3일 동안 휴식을 취한다. 걸스데이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9월 말 중을 목표로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포미닛도 현지에서 방송 스케줄이있는 멤버 가윤을 제외하고는 모두 3일의 휴가를 받았다.

신예 에이핑크와 달샤벳은 각각 이틀의 휴가가 주어졌다. 치열한 전장 속에 살아남기 위해 데뷔 이래로 거의 쉰 적이 없었지만, 올 추석에는 고향에 내려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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