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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한예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윤호 인턴기자 |
드라마 촬영 중 무단이탈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한예슬이 사건 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의 제작보고회를 통해 최근 드라마 '스파이명월' 파행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이날 짧은 갈색 퍼머 머리와 미니원피스에 니트를 매치한 패션으로 나타난 한예슬은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발랄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는 짠순이 역할을 맡았다. 세상 살아가는 데에 종교, 연애 상관없이 돈을 모으는 것에만 혈안이 돼 살아가는 터프한 여자다"라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 9월 11일 미국 LA로 출국, 현지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다 영화 홍보를 위해 최근 귀국했다.
한예슬은 지난 8월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을 찍던 중 드라마 촬영에 열악한 상황을 지적하며 돌연 미국으로 출국, 파문을 일으켰다. '스파이 명월' 제작사 측은 거액의 소송을 예고했으며, 한예슬은 미국 도착 하루 만에 다시 귀국해 촬영을 재개했다.
한예슬은 또한 지난달 1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국정감사에 참고인 출석을 요청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문방위에선 한예슬에게 '스파이 명월' 결방 사태와 관련해 드라마 제작 여건에 대한 질문을 할 계획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