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업 '뮤뱅' 녹화방송..방송 전면 차질 오나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12.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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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동조합의 전면 파업으로 KBS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가 사전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면서 향후 KBS 프로그램 방송에 차질이 오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뮤직뱅크'는 생방송을 포기하고 사전 녹화로 대체했다. 앞서 KBS 노동조합은 16일 오후 6시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고, 이에 사측은 이날 오전 방송 사고를 우려해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생방송이 예정됐던 '뮤직뱅크'에 대해 사전녹화를 결정했다.


KBS 배재성 홍보실장은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뮤직뱅크' 스태프들이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정상적인 방송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생방송의 경우 제작진의 부족으로 방송사고가 우려돼 부득이 '뮤직뱅크'의 사전 녹화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번 KBS 노동조합의 파업에 KBS 내 또 다른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가세했다는 점이다. 젊은PD들이 대거 가입돼 있는 KBS본부 마저 이번 KBS 노동조합과 행동을 같이함에 따라 향후 전면적인 방송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배재성 실장은 "일단 주말 방송 프로그램들은 녹화가 완료된 프로그램들이라 주말 예능이나 드라마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다음 주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의 정상 방송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BS 노동조합은 임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16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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