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천재 해커 하데스의 의미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05.3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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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SBS>


드라마 '유령'에 등장한 해커 하데스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지난 30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은 극 중 인기 연예인 신효정(이솜 분)의 자살을 둘러싼 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사이버수사대의 모습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천재 해커 '하데스'는 사건파일을 의도적으로 지운 뒤 인터넷 창에 숫자 0과 1로 이뤄진 알파벳 H를 남기고는 유유히 사라졌고, 신효정이 '자살이 아닌 권력에 의한 타살'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해 '하데스'의 뜻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가 집중되기도 했다.

'하데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죽음의 신'을 뜻해 극 중 하데스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스 신화 속의 '하데스'(Hades)는 제우스(Zeus)와 포세이돈(Poseidon)의 형제로 '죽음의 신', '재물의 신'으로 불린다. 그는 한번은 아내 페르세포네를 납치하기 위해, 두 번째 포세이돈의 쌍둥이 아들을 도우러 나온 이외에는 지하세계에서만 살았다. 특히 두 번째는 헤라클레스에게 화살을 맞아 부상당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공교롭게도 극 중 하데스 또한 경찰대학 출신으로 '트루스토리'라는 인터넷신문사를 운영하며 사이버세상에서만 살아온 기영(최다니엘 분)으로 알려지자 신화와 공통점이 있는 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령' 제작진은 "신화 속 하데스가 비밀과 죽음을 관장한 신이었던 것처럼 '유령' 속 하데스 또한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그려진다"며 "31일 방송되는 2회에서 하데스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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