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티아라 '방출'..가요계 메가톤급 파장(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07.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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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맨 왼쪽이 화영 ⓒ스타뉴스


걸그룹 티아라 측이 멤버 화영의 방출을 공식 선언하면서 가요계에 메가톤급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화영과 티아라 동료 멤버들 사이에 불화를 암시하는 글들이 트위터에 오른 것과 관련, 김광수 대표는 중대 발표를 선언했고 마침내 30일 오후 1시께 직접 작성한글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이 자료를 통해 "티아라를 보좌하는 19명 스태프(스타일리스트 5명, 헤어및 메이크업 7명, 현장매니저 5명, 팀장 매니저 2명)의 볼멘소리에 의견 수렴해 멤버 화영에 대해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번 발표 배경에 대해 "현재 불거지고 있는 티아라 그룹 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함을 거듭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저와 코어콘텐츠미디어 직원들은 아침까지 화영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티아라 멤버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함을 표하지만 많은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의 마음을 도저히 저버릴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대중들의 인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티아라는 8명 개인의 티아라보다는 팀워크를 더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19명 스태프의 의견을 존중했고, 더 이상 힘들어 하는 스태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임을 전해드린다"며 "저 또한 이것이 올바른 길인가 많이 생각했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인 것을 너무나도 잘 알지만 티아라의 앞날과 티아라의 존속을 위해 결단했고 스태프들과 함께 오늘 아침 7시까지 티아라 멤버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화영은 가능성을 많이 갖춘 래퍼이기 때문에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조건 없이 계약해지를 해 주기로 결정했으며 자유가수 신분으로 좋은 곳에서 더욱더 발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티아라에서 빠지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화영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진실 없는 사실들"이란 글을 남기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화영이 아직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화영이 지난 2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생방송을 펑크 내는 등 그간 여러 차례 돌출 행동을 한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화영과 관련된 사건이 수십 가지 이상 되지만 더 이상 이러한 일을 공개하지 않고 화영을 보호해주고 싶다는 뜻 역시 전했다. 김 대표는 또 화영이 트위터에 남기는 말들에 대해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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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 ⓒ스타뉴스


톱 걸그룹 멤버가 좋지 않은 일로 팀에서 빠지는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화영의 방출 소식이 알려진 지 채 2시간도 안 돼 주요 포털 사이트 관련 기사에는 만개 이상의 댓글이 붙었다. 물론 코어콘텐츠미디의 측은 이번 결정을 두고 찬반양론 역시 거세다.

화영이 더 이상 티아라와 함께 할 수 없게 되면서 화영 및 티아라의 향후 활동 모습 또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단 티아라는 화영이 팀을 떠나는 것과 관계없이 계획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8월 신곡을 발표하며 기존 보람 큐리 소연 은정 효민 지연 아름이 티아라의 이름으로 팬들과 만난다. 예정된 일본 활동 역시 지속한다. 이미 예고했듯 올해 내로 만 14세 소녀 다니도 티아라에 합류한다.

여기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화영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까 여부다. 김 대표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화영을 풀어준 만큼 그녀는 이제 어느 곳에서든 솔로든 그룹 활동이든 할 수 있게 됐다. 물론 티아라와는 함께 하지 못한다. 하지만 화영이 사실상 티아라와 좋지 않은 모양새로 헤어진 만큼 그녀와 계약할 곳이 나타질지는 미지수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7월 말 보람 큐리 은정 소연 효민 지연 등 6명이 팀을 이뤄 '거짓말'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0년 7월 화영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고, 화영은 그 해 12월 '야야야' 때부터 티아라 멤버로 정식 활동했다. 데뷔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었던 티아라는 지난해 '롤리폴리'의 대히트로 국내 톱 걸그룹 대열에 합류했으며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티아라는 이달 초 '데이 바이 데이' 때부터는 여고 3학년생인 아름이 8번째 멤버로 합류했으며, 그에 앞서 만 14세 소녀 다니도 올해 안에 새 멤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개월 만에 티아라를 떠나게 될 화영은 코어콘텐츠미디어에 함께 소속된 남녀공학 및 파이브돌스 멤버 효영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합류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화영의 쌍둥이 언니 효영은 지난 2010년 봄 미스춘향선발대회에서 1위를 한 인물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효영은 이번 일과 관계없이 남녀공학 및 파이브돌스 멤버로 지속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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