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결방 피한 '각시탈' '유령'...뭘 볼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8.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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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으로 결방했던 공중파 3사의 수목극이 모처럼만에 채널 선택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8일 오후 KBS 2TV 수목극 '각시탈'과 SBS 수목극 '유령'이 2012 런던올림픽 중계 방송 여파에서 벗어나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는 새 수목극 '아랑사또전' 스페셜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하는 공중파 3사의 수목극은 시청자들을 선택의 기로에 놓고 있다.

'각시탈'은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지난 1일은 방송했지만 2일에는 결방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강토(주원 분)가 목단(진세연 분)에게 자신이 각시탈이 된 이유를 고백했다. 그동안 강토는 목단에게 자신이 각시탈이라는 정체를 숨겼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오해로 빚어진 갈등으로 극중 긴장감을 높였다.

8일 방송에서는 목단이 강토의 정체를 알게 돼 이후 두 사람의 로맨스도 급진전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부상을 딛고 종로경찰서로 복귀하는 강토는 키쇼카이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라라(한채아 분)를 찾아가 자신을 조직원으로 받아달라고 한다.


'유령'은 지난 1일과 2일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결방했다. 종영을 2회 앞둔 가운데 결방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은 상황이다. 결방 직전 방송분에서 김우현으로 변한 박기영(소지섭 분)이 조현민(엄기준 분)의 죄를 폭로했다.

'유령'의 8일 방송되는 예고편에서는 박기영이 유전자 검사 제안으로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 기영과 현민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어떻게 매듭지어질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온 '유령'이 어떤 반전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지 기대를 모은다.

MBC는 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아랑사또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기 위해 스페셜 방송으로 '각시탈'과 '유령'에 맞선다.

이준기 신민아 주연의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각시탈' '유령' '아랑사또전'은 외면하기가 쉽지 않다. '각시탈'이 수목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령'의 뒷심도 무시할 수 없다. 과연 시청자들의 최종 선택은 누가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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