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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배우 김태희가 SBS 새 드라마 '장옥정, 사라에 살다'(가제) 출연을 확정지었다.
8일 드라마 제작사 스토리TV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희가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타이틀롤 장옥정으로 출연을 확정,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거쳐 간 장희빈의 명맥을 잇는다.
이로써 김태희는 지난 2011년 2월 종영한 MBC '마이 프린세스' 이후 약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내년 3월 방송 예정.
제작사 측은 스타뉴스에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며 우리가 아는 장옥정은 인현왕후의 입장에서 본 모습이다"라며 "500년에 천민에서 왕후가 된 장옥정, 그녀가 요부만으로만 그 자리에 올랐을까. 그간 장희빈을 내세웠던 드라마들 보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깊이 있는 내용이지만 상상력을 겸비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선 침방나인으로 조선패션디자이너로서 장옥정이라는 새로운 해석과, 또한 조선의 보염서에서 화장품 제조하는 모습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장희빈의 이야기는 이미 수차례 화제 속에 드라마로 제작된 가운데, 김지미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김혜수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역할을 꿰찼다. 이에 이번 드라마 주인공인 장옥정역에 누가 캐스팅 될지 방송가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이번 작품에서 김태희가 그려낼 새로운 장희빈의 캐릭터는 어떨지 궁금증을 모은다. 특히 김태희는 지난 2006년 판타지 무협 영화 '중천'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드라마로는 첫 사극 도전이라 더욱 기대를 자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