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로맨스·갈등고조 속 반등…뒷심 발휘하나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0.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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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SBS '신의'>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 신용휘)의 로맨스가 고조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신의' 17회에서는 유은수(김희선 분)가 함정에 빠지게 된 최영을 살리기 위해 다급해진 은수가 덕흥군(박윤재 분)과 모종의 계약을 맺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덕흥군은 의선으로 불리는 은수를 통해 권력을 쟁취하고자 하는 그녀에게 자신과 결혼할 것을 요구하고, 은수는 어쩔 수 없이 이에 응하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최영이 혼인식에 나타나 은수를 만류하고, 덕흥군과 부원군 기철(유오성 분)이 보는 앞에서 은수에게 입맞춤을 해 극적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이 같은 은수와 최영의 로맨스가 극적으로 진행되면서 '신의' 시청률 또한 상승세를 탔다. 이날 17회는 10.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16회(9.5%)보다 상승하며 동시간대 2위로 올라섰다.

'신의'는 앞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와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에 등장에 월화극 꼴찌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주인공들의 위기와 사랑이 극적인 상황에 접어들면서 자존심 회복의 기미를 보인 것.


특히 최영을 살리지 위해 스스로 호랑이굴에 들어간 은수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에게 독을 먹인 덕흥군과 결혼을 감행했다는 것을 안 최영이 서로의 마음을

현대의 여인 은수와 고려 무사 최영이 피할 수 없는 이별을 앞두고 사랑이 피어오르는 가운데, 덕흥군과 공민왕(류덕환 분)의 고려의 왕좌를 두고 벌어지는 싸움도 더욱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극의 갈등도 더욱 극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공민왕이 최영에게 궁을 탈취할 작전을 명하고, 덕흥은 기철과 손을 잡고 현고촌을 기습할 계획을 세우는 모습도 그려져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같은 전개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룬 '신의'가 새로 시작한 월화극과의 순위 다툼에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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