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뽀슬이' 감동…'이슬이'·'원두' 만나고 싶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0.11 11:05
  • 글자크기조절
image
<방송캡처=SBS '짝'>


SBS 리얼 다큐프로그램 '짝'이 1호 아기를 탄생시키며 존재 가치와 목적을 상기시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짝' 에필로그에서는 앞서 돌싱특집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남자3호 김종윤씨와 여자4호 박은진 부부의 2세 탄생 소식이 전해졌다.


세상의 빛을 본 '짝' 1호 아기의 태명은 '뽀슬이'. 김종윤씨는 "뽀슬이는 포쓰리(Four-Three)란 의미로 여자4호와 남자3호로 만난 우리의 인연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짝' 제작진은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뽀슬이'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길"이라는 자막을 통해 아이의 행복을 기원했다.

'뽀슬이'의 탄생은 그간 출연자들의 거짓말 논란과 진정성의 의심으로 정체성이 흔들리기도 했던 '짝'의 출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또한 '짝'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아쉬움을 드러내 왔던 시청자들에게 모처럼의 훈훈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짝'은 연이은 출연자들의 진정성 문제로 프로그램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다. 결국 제작진은 성인물 출연 등의 과거 이력으로 파문을 일으킨 일부 출연자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짝'은 남자 연예인 특집 출연자들이 진심에 대한 의심을 받기도 하고, 추석특집 출연자가 방송한 지 2주도 채 안 돼 연인과 결혼 추진 중인 사실이 드러나는 등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뽀슬이'의 탄생 순간만큼은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를 찾아 나서는 '짝'의 역할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뽀슬이' 가족의 미소는 '짝'에 더 많은 진정한 짝인 탄생하기 위해서라도 출연자들은 진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임해야 하며, 제작진도 시청률과 재미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애써야 함을 일깨웠다.

한편 '짝'은 여러 논란과 고비 속에서도 벌써 5쌍의 부부를 탄생 시켰다. 7기 남자 2호와 여자 3호, 9기 남자3호와 여자 4호, 9기 여자1호와 남자2호, 16기 남자5호와 6기 여자1호, 8기 남자 5호와 여자 2호 부부를 탄생시켰다.

'뽀슬이'에 이어 앞으로 '이슬이'(2호+3호), '원두'(1호+2호) 등의 '짝' 베이비의 탄생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