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최효종과 방송 통해 공개화해할 수 있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0.16 16:13
  • 글자크기조절
image
강용석 <사진제공=CJ E&M>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개그맨 최효종과 공개화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강용석 전 의원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시사랭킹쇼 '강용석의 고소한 19' 간담회에서 "최효종과 방송을 통해 화해할 기회가 있다면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과거 국회의원 집단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이를 취하한 최효종과 공개 화해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고소 사건 이후로 최효종을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을 하면서 그런(공개 화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 자체가 방송용으로 괜찮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명 '고소왕'으로도 통하는 강 전 의원은 이날 "시사 프로그램을 하면서 반대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사 프로그램 진행하려면 고소도 몇 번 당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도 몇 번 가야하지 않겠나"라고 이색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첫 방송하는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시사, 문화 중 가장 뜨거운 이슈만을 골라 매주 19개의 차트를 통해 통쾌하게 파헤치는 시사랭킹쇼. 강용석 전 의원이 MC를 맡아 누구나 알고 싶지만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정치 야사를 비롯해 정치인들의 깨알 같은 뒷담화 등 은밀한 이야기를 속 시원히 방출할 예정이다.

강용석은 전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배경과 변호사 출신다운 화려한 언변, 고소왕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관찰력, 집중력을 지녀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제작진은 "정치적 진보 성향 방송에 '나꼼수'가 있다면 '강용석의 고소한 19'를 중도 성향의 시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며 "보수성향으로 잘 알려진 강용석이 시사 프로그램 MC를 맡아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니 않는 중도적인 자세로 진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