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차 심사점수 합계는? '최고' 딕펑스·'꼴찌' 정준영

'슈스케4' 최고 상승세는 홍대광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2.10.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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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딕펑스, 정준영, 홍대광 ⓒ'슈스케4' 화면 캡처


심사위원들이 좌절할 만했다. 최고점수를 준 딕펑스는 탈락 위기에 몰렸고, 최하점수를 준 정준영은 붙었으니. 결국 그들은 단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슈퍼세이브'를 딕펑스에게 선사할 수밖에 없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가 요동치고 있다. 톱7이 참여한 지난 26일 밤 생방송에서 이승철 윤미래 윤건 등 심사위원 3인의 후한 점수에도 불구, 전체 평가에서 60%를 차지하는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딕펑스와 허니지가 탈락하고 이날 최하점수를 받은 정준영이 붙은 것. 심사위원 3인은 결국 슈퍼세이브를 통해 딕펑스를 살렸다.


그러면 지난 12, 19, 26일 3차례 생방송에서 이들(12일에는 윤건 대신 싸이 참여)이 톱6에 준 심사위원 점수는 어땠을까. 왜 심사위원들은 정준영이 당시 톱5에 들고 딕펑스와 허니지가 떨어졌을 때 고개를 숙여야 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3차례 심사위원 3인 점수 합산 결과, 톱6 중 1위는 딕펑스였고 6위는 정준영이었다.

딕펑스는 '울릉도 트위스트'를 부른 1차 때 269점, '고추잠자리'를 부른 2차 때 273점, 그리고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부른 지난 3차 때 277점을 받아 총합 819점을 기록했다. 톱6에 오른 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회를 거듭할수록 점수가 상승한 점도 돋보인다.


2위는 817점의 로이킴. 그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277점, '휘파람'으로 267점, 싸이의 '청개구리'로 273점을 받았다. 3위는 814점의 유승우. 'My Son'으로 275점, '열정'으로 266점, 처진달팽이의 '말하는 대로'로 273점을 받았다. 로이킴 유승우 모두 기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차 때 점수 이상을 얻지 못했다.

이에 비해 '4위' 홍대광은 1차에서 '노래만 불렀지'로 263점에 그쳤으나 2차에서 '이미 넌 고마운 사람'으로 269점, 3차에서 이승환의 '가족'으로 278점을 받는 등 큰 폭으로 심사위원 점수가 뛰어오르고 있다. 비록 총합에서는 810점으로 4위에 그쳤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갖게 하는 대표적인 후보다.

김정환은 '버스안에서' 263점, 'Love Story' 261점, 'I'll Be There' 278점으로 총합 802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3차 때 홍대광과 함께 최고점수인 278점을 얻는 등 역시 향후 기대되는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그러면 정준영은? 그는 1차 때 티삼스의 1987년곡 '매일 매일 기다려'를 불러 269점, 2차 때 본 조비의 'Bed Of Rose'를 불러 264점, 3차 때 들국화의 1985년곡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러 이날 최하 점수인 259점을 받았다. 총합은 톱6 중 유일하게 700점대인 792점을 기록했다. 갈수록 심사위원 점수가 떨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한편 아쉽게 탈락한 허니지는 1차 때 '비켜줄께'로 271점, 2차 때 '왜 그래'로 267점, 3차 때 '오래된 친구'로 272점을 받아 총합 810점을 기록했다. 이는 정준영은 물론 톱6에 진출한 김정환보다 8점 높은 점수이며 홍대광과는 동점이다.

우여곡절 끝에 톱6에 진출한 딕펑스, 로이킴, 유승우, 홍대광, 김정환, 정준영이 4차 생방송 무대에서는 또 어떤 곡으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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