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현영 "프로포폴 치료목적 처방..불법NO" 공식입장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3.02.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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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소환 조사를 받은 배우 박시연 현영이 각각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강력 부인했다.

이들은 최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상태로,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박시연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투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것일 뿐,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현영 소속사 코엔스타즈 역시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미용과 치료를 목적으로 투약 받았을 뿐, 프로포폴 불법 투약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먼저 박시연 소속사 측은 "박시연은 지난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게 됐다"며 "이후 박시연은 여배우로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측은 "박시연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계속해서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의 과정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당시 알 수 없었다"며 "박시연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현영 소속사측은 "여자 연예인이란 직업의 특성상 미용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기에 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 후 의사의 처방과 동의를 받아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면서 "하지만 2011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시술과 성형을 목적으로 단 한 차례도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현영 소속사측은 "현영에게 불법 투약에 대한 혐의가 있다면 자녀를 위한 제대혈 보관이나 사후 장기기증에 대해선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평소 방송을 통해 성형 사실에 대해 당당하게 인정해왔던 현영이기에 이번 검찰 조사가 현영에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달리 이번 조사는 프로포폴과 관련한 의사의 처방이 돈을 목적으로 남용되는지와 불법적인 방법으로 시술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의례적인 조사라는 부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들에 앞서 지난달 장미인애, 이승연 등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관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혐의에 대해 미용목적, 치료 목적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불법 투약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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