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상플'PD-'일밤'작가-김승우 하차 "다양한 가능성"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3.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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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변화의 기로에 섰다. PD-메인 작가 교체에 이어 '맏형' 김승우가 전격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에 이어 멤버 변동이 이뤄지면서 변화의 폭이 한층 커지게 됐다.

지난해 3월부터 '1박2일' 시즌2를 이끌었던 최재형PD, 최재영 메인작가, 김승우는 오는 15일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 후임PD로는 '위기탈출 넘버원', '유희열의 스케치북', '안녕하세요' 등을 연출했던 이세희PD가 결정됐다. 이PD는 KBS의 대표 인기 예능프로였던 '상상플러스'의 성공을 일궈낸 스타PD다.


새 메인작가로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이수경 작가를 새 메인작가로 영입했다. 이 작가는 이PD가 2000년대 초반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연출을 맡았을 당시 '일밤' 작가로 일하며 경쟁했던 사이다.

이PD는 7일 오후 스타뉴스에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당시 '일밤'과 경쟁할 때 이 작가에 대해 상당한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에 '1박2일' 메인작가로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PD는 현재 새 작가진과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주 정도 남은 시간 동안 '1박2일'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큰 상황. 여기에 '맏형' 캐릭터를 맡았던 김승우의 하차로 멤버 구성도 고민해야 하는 상태다. 김승우 외 다른 멤버의 하차는 없다.


일단 새 제작진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복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우의 하차로 이수근, 엄태웅, 차태현, 성시경, 김종민, 주원 등 6명이 남은 상태로, 새 멤버를 영입하거나 남은 6명으로 그대로 진행하는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새 제작진이 고심 중이다.

'해피선데이' 한경천 프로듀서(CP)는 "'1박2일'이 그간 멤버수가 홀수여서 다소 난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남은 6명으로 갈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새 멤버 영입이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수는 있다. 만약 새 멤버를 영입한다면 반드시 김승우씨의 '맏형' 이미지에 맞는 캐릭터를 찾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캐릭터 간 구도는 다양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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