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요원, 몰락한 손창민 용서.. 도주 도왔다

이나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03.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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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쳐=MBC'마의'>







이요원이 손창민을 용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강지녕(이요원 분)은 폐허가 된 이명환(손창민 분)의 집에서 이명환의 뇌물 장부를 찾았다.

강지녕은 그 길로 이명환이 숨어있는 곳으로 가 이명환에게 뇌물 장부를 내밀며 "이것이 아버지가 하려는 마지막 일이십니까?"라며 "전하께서 모든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더 이상 도망칠 길이 없으십니다"라고 말했다.


이명환은 "나도 이까짓 장부로 목숨을 구명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소현세자 일만 아니었어도 내가 도준이를 외면할 일이 없었을 것이고 너의 운명이 뒤바뀔 일도 없었을 것이고 그 모든 것을 덮기 위해 여기까지 올 일도 없었을 것이다"라며 후회했다.

이에 강지녕은 "변명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이명환은 "네 말대로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살 길도 없는 벼랑 끝이다"라며 "의금부에 이곳을 알렸느냐"라고 물었다.

강지녕은 "말하지 않았다"고 대답하며 "저는 이곳에 아버지를 살리러 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모든 사실을 고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자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죗값을 치러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를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지녕은 "그런데도 아버지를 이대로 죽게 할 수는 없었다. 어떤 이유에서든 무슨 까닭이었든 제 이름을 불러주시고 친딸처럼 저를 키워주신 시간들을 지워낼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강지녕은 이명환의 도주를 위해 배를 마련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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