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강호동과 재회..'강호동 부활' 기대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 MC 강호동·이수근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3.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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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좌) 이수근(우) ⓒ스타뉴스


개그맨 이수근이 '1박2일' 이후 강호동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강호동 부활'에 나선다.

이수근은 KBS 2TV '달빛프린스'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방송되는 '우리 동네 예체능'의 MC로 합류한다.


'우리 동네 예체능'은 강호동의 KBS 예능 복귀 두 번째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우리 동네 예체능'은 '우리 동네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의 줄임말로 일반시청자들과 스포츠 대결을 벌이는 체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이 '달빛프린스'로 KBS로 야심차게 복귀했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실패를 겪은 탓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강호동을 도와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MC들에 대한 궁금증이 높았다.

현재 '우리 동네 예체능'에는 이수근 외에 김병만, 박성호 등이 MC진에 합류했다. 특히 이수근이 강호동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이후 다시 만난 것은 새 프로그램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수근이 강호동 특유의 포효와 예능감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근과 강호동은 지난 2012년 초까지 '1박2일'을 국민 버라이어티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 이수근은 재치있는 입담과 개그맨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강호동을 빛나게 했다. '1박2일'에 이승기가 강호동의 남자로 활약할 때 이수근은 두 사람이 내는 재미에 힘을 실어줬다.

이수근은 어느 프로그램, 어느 자리에 있어도 조화를 이루는 매력이 있다. 올해 초 폐지된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는 김승우와 탁재훈 사이에서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수근이 '우리 동네 예체능'에 합류한 가장 큰 이유는 태권도 유단자라는 점.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그램이 체육 버라이어티인만큼 스포츠와 관련한 이들을 섭외하던 중 이수근이 적임자로 떠올랐다.

관계자는 "'1박2일'에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춘 것도 MC로 합류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동네 예체능'은 이달 말 촬영에 돌입, 오는 4월 9일 오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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