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보이'남매"방송사실"·PD"악플에 조작 주장"(종합)

김수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6.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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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화성인X파일-시스터보이'편 출연자들이 조작 방송을 주장했다가 이를 번복, 사태가 일단락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화성인X파일-시스터보이'편 출연자 도한동씨는 28일 오전 자신의 SNS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방송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도한동 씨는 조작 주장이 파장을 불러일으키자 이날 오후 5시 49분 입장을 번복했다. 도씨는 "아침에 올린 글 일일이 대답하기 귀찮아서 그런건데 그걸 이슈화하네. 방송에 나온 건 사실이니 이제 그만해 주세요! 조작이다 뭐다 그만!"이라고 글을 남겼다.

도씨의 둘째 누나 도수주씨 역시 이날 오후 6시 22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씨스터보이 둘째누나입니다. 방송관련해서 조작논란부터 악성댓글까지 말들이 많아서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큰언니도 한동이도 사람이에요. 속상해서 한말까지 이렇게 기사화시키시는 분들 그만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크게 상처 받았습니다. 이상한상상 이제 그만 좀 하세요. 사실이니 더 이상 언급마세요. 제발이요"라고 적었다.


큰 누나 도수진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직이 맞다"며 "제작진은 사과하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내가 안찍는다니까 전화오고 카톡오고 사정사정 부탁하더만 결국 어쩌다 찍게 됐어. 내가 미친년이지 친구집에 있다가 촬영팀 온대서 집에 갔는데 제작진 나보고 반갑다고 하더니 대뜸 어제 둘째 누나는 하루 종일 없고 다녔다고 큰 누나가 더심하게 해줘야 된다며 배에 대고 부르르르~~ 그걸하란다"고 적었다.

도씨는 "내가 안하면 망쳐진다는 데 어쩔??? 난 작가가 연락와서 출연해달라고하면서 얼굴 안 나가게 해준다고 했는데 한동이가 울면서 찍기 싫다고까지 했는데"라고 적었다.

그는 "누가 봐도 조작인데 먼 발뺌?"이라며 "사과전화 기다리겠습니다. 제 번호 아시죠 작가님? 피디님?"이라고 했다. 조작방송을 주장한 도수진씨의 이 글 역시 도수주씨와 도한동씨의 사실 인정 글과 함께 이날 오후 6시 40분 현재 삭제 조치된 상태다.

'화성인X파일' 문태주PD는 이날 스타뉴스에 "도한동씨와 도수진씨가 방송이후 악플에 상처를 받아 조작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문PD는 "도한동 씨가 SNS를 통해 방송 내용의 조작을 주장한 이유에 대해 직접 들어본 결과,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문태주PD는 "화성인들은 일반인들로, 평범하게 살던 분들이다. 방송이후 악플에 시달리다보면 항상 논란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부인이라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라며 "'화성인'이 조작 논란에 왕왕 휩싸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화성인X파일에서는 친남매 간에 과도한 스킨십과 거침없는 애정표현을 나누는 '시스터보이'편이 방송됐다. 두 누나들은 '시스터보이'에게 직접 밥을 먹여 주는 것은 물론, 화장실을 갈 땐 업어서 이동시켜줬고 배변상태까지 확인했다.

또 둘째 누나는 1분에 한 번씩 남동생과 입맞춤을 하는가하면 잘 때도 껴안고 잤다. 첫째 누나는 동생의 상의를 들춰 배에 입을 갖다 대고 장난을 치고, 남동생의 엉덩이를 거침없이 만지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거부감이 느껴진다" 등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방송이후 도한동씨는 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악플쩌네..딱보면 콘셉트이고 조작인 걸 모르나"라고 글을 남겼다. 도수진씨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작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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