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LJ "이선정, 사랑한 사람..술김? 지인누구?"

김수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9.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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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LJ와 이선정(위, 사진=MBC '기분좋은날')과 LJ가 SNS에 남길 글(아래)


방송인 LJ(본명 이주연)와 이선정이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J가 자신이 SNS에 올린 이선정 관련 글이 "술김에 올린 글"이라고 왜곡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LJ는 지난 달 29일 오후 자신의 SNS에 "나보고 술김에 란다. 잠수타고 있던 나를, 지인들하고 연락도 안한 나에게 또 어떤 지인일까?"라고 글을 남겼다.


LJ는 앞서 지난 달 28일 밤과 29일 새벽 자신의 SNS에 수차례 글을 남겼다. 이선정과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지인들에게 억울함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이선정에게는 불만을 나타냈다.

LJ의 이 같은 글은 그러나 이후 일부 매체에서 '지인'들의 말을 인용, "술김에 한 것"이라는 식으로 보도됐고, "술김에 글을 올렸다"는 등 네티즌들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결국 "술김에 란다"는 LJ의 글은 어렵게 고백한 심경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지인'들을 말을 인용한 주장들 때문에 왜곡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LJ는 '지인'들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이선정에 대한 배려의 글도 남겼다.

LJ는 지난 달 30일 심야 SNS에 "'내 판단이었으니 존중해 주라는 말 이제 아무 얘기도 하지 마세요'라는 글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 누가 뭐라든 내가 결혼한 사람이고 내가 사랑한 사람이고 내가 평생을 약속했던 사람입니다. 자꾸 주위에 나랑 가깝던 선정이랑 가깝던 몇몇 측근 분들이 앞에서 한 얘기와 뒤에서 한 얘기 너무 다르더군요. 그래서 내가 선택한 여자이니 이제 그만들 좀 하란 얘기였습니다. 이제 너무 지겨워서 이런 이유 때문에 싸우는 일도 지겨워서"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나 욕 하나는 정말 잘합니다. 그래서 그 분과 몇몇 잣같은 내 지인들 좀 까볼려구 컨트롤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라며 "내 주위 사람 시켜서 날 떠보고 본 것처럼 직접 들은 것 마냥 기사 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매니저 출신의 방송인인 LJ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으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 게스트로 활약해 왔다.

이선정은 지난 1996년 가수 김부용의 '풍요 속의 빈곤' 무대를 함께 꾸민 '맘보걸'로 데뷔했다.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영화 '키스할까요'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만난 지 두 달이 됐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난 지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지난 해 12월에는 JTBC '결혼전쟁'에 출연해 만남부터 결혼준비 과정까지 솔직하면서도 가감 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LJ와 이선정은 "서로 욱하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부부애를 과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 4개월만인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고, '자기야'에 이 시점보다 후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쇼윈도부부설' 논란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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