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박재범 작가, 첫 정극 집필로 수상 영예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10.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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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작가/사진=진주(경남) 임성균 홍봉진 이기범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 제작 로고스필름)의 박재범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재범 작가는 지난 2일 오후 6시30분 경남 진주시 초전동 진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에서 작가상을 수상했다.


박 작가는 이날 '굿 닥터'로 후보에 올랐다. 그는 KBS 2TV '내 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박혜련 작가와 함께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 박 작가의 독특한 프로필이 주목받았다.

박 작가는 '굿 닥터'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에 진출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박 작가는 케이블채널 OCN '신의 퀴즈' 시리즈를 집필한 이로 알려졌다. '굿 닥터'를 통해 의학드라마의 능력자로 인정받았다. '신의 퀴즈'도 여러 폐인을 양산하며 웰메이드 케드(케이블드라마)로 등극했다.

박 작가는 의학드라마에 강한 이점을 갖고 있다.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의학드라마를 재밌고, 아름답게 풀어냈기 때문. 박 작가는 '굿 닥터'로 병원이라는 차가운 분위기가 있는 곳에서 벌어지는 한 편의 성장 동화를 만들어냈다.


그는 원래 영화쪽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여러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녹여냈다. 성장기부터 러브라인까지 어느 하나 빼놓지 않은 점이 '굿 닥터'의 인기요인으로 꼽힌 만큼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박 작가는 국내 의료보험 체계부터 영리병원, 서번트신드롬, 아동학대 등 실제케이스를 철저하게 취재했다. 결과적으로 배우들의 매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가 탄생했다.

그는 지난 2002년 KBS 드라마시티 '팬티모델', 2003년 드라마시티 'S대 법학과 미달사건'을 집필했다. 단막극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았다. 7년의 공백기를 가진 뒤 '신의 퀴즈'로 돌아왔다.

그의 컴백에 드라마국에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단막에서 필력이 예고된 만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기 때문.

박 작가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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