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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주연의 '한공주'가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13회 마라케치국제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조동인 김뢰하 박원상 등이 출연한 조세래 감독의 '돌'은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한공주'는 한 학교에 전학을 간 여주인공 한공주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그렸다. 2004년 단편 '아빠'로 화제를 모은 이수진 감독은 이후 2006년 '아들의 것'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다른 경쟁부문 초청작은 올해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황금조개상 수상작인 마리아나 론돈 감독의 '곱슬머리'(Bad Hair), 미국 제레미 솔니에 감독의 '블루 루인'(Blue Ruin), 올해 런던국제영화제 작품상 수상작인 폴란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이다'(Ida) 등이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등이 맡는다.
김관명 기자 minji2002@mtstar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