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칸서 기자회견.."오우삼 감독, 아버지 같은 분"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05.1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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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마제스틱호텔에서 열린 오우삼 감독의 영화' 태평륜'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혜교/사진=전형화 기자


배우 송혜교가 중국 오우삼 감독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다.

송혜교는 17일 오후 4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마제스틱 호텔에서 열린 영화 '태평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태평륜'은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금융가에서 태어난 여인이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 송혜교를 비롯해 장쯔이, 황샤오밍, 금성무, 나가사와 마사미 등 한중일 3국의 톱배우들과 오우삼 감독이 만나 화제를 샀다.


송혜교는 2008년 칸영화제에서 '태평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뒤 6년 만에 완성된 영화를 들고 다시 칸을 찾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한중일 취재진은 물론 해외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예정된 시간보다 30여분 정도 뒤늦게 송혜교와 장쯔이 등이 기자회견장에 도착하자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송혜교는 "한국과 중국 촬영 현장에 큰 차이는 없다"며 "아무래도 외국이라 어색한 적도 있었지만 함께 한 배우들과 스태프가 도와줘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우삼 감독은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콘티 설명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금성무는 어릴 적부터 좋아한 배우"라며 "부부로 출연한 황샤오밍은 처음 만났는데 많은 배려를 해줬다. 다시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혜교는 18일에는 내외신 기자들과 '태평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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