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토론회' 정몽준·정태흥, '소파(SOFA) 설전'

라효진 인턴기자 / 입력 : 2014.05.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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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정태흥, 박원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사진=뉴스1


서울특별시장 선거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소파(SOFA) 협정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서울특별시장 선거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는 정태흥 후보의 반미청년회 활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정몽준 후보가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폐지 등을 주장하지 않았냐"고 묻자 정태흥 후보는 "평등한 한미관계를 실현하기 위해 불평등한 협정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가 "반미청년회가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냐"고 재차 묻자 정태흥 후보는 "소파협정이 무엇인지 아냐"고 반문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왜 내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냐"고 말해 두 후보의 신경전이 격화됐다.

SOFA(Status of Forces Agreement) 협정의 정식명칭은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간의 상호 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이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등의 시민단체와 종교계는 불평등하다는 이유로 이 협정에 대한 개정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시장 토론회, SOFA 협정이 뭔데?" "서울시장 토론회, 정몽준 후보는 한미동맹 이야기를 하면서 SOFA 협정에 답을 하지 못하네" "서울시장 토론회, 정태흥 후보 SOFA 협정 얘기는 좀 뜬금없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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