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현승, 왼손 약지 미세골절.. 2~4주 안정 필요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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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약지 미세골절 판정을 받은 이현승.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선발로 뛸 예정이던 이현승이 왼손 손가락에 부상을 당하며 2~4주 진단이 나왔다.


이현승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두 타자-아웃카운트 1개만 상대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이현승은 이날 선발로 나서 선두타자 신종길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2번 강한울을 상대했다. 하지만 여기서 이현승은 강한울이 5구째 친 투수 땅볼 타구에 왼손을 맞고 말았다. 타구는 이현승을 맞고 2루수 쪽으로 흘렀고, 강한울은 1루에서 세이프 됐다.

이후 이현승은 마운드에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고, 잠시 후 일어나 연습투구를 소화했다. 하지만 결국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산은 신인 좌완 박성민을 긴급하게 등판시켰다.


이현승은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후 아이싱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여기서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미세골절 진단이 나왔다. 네 번째 손가락 마디 사이에 미세골절이 발견됐다. 깁스는 하지 않으며, 최소 2주에서 4주까지 안정을 취해야 한다. 최소 2주는 공을 못 던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정규시즌 선발로 쓸 자원 한 명을 잃게 됐다. 시즌 시작도 하기 전부터 악재가 터진 셈이다. 이현승도 의욕을 불태우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차질이 생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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