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1HR-3안타' 삼성, 넥센 5-3 꺾고 '전날 패배 설욕'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5.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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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넥센을 제압하고 전날(5일) 역전패를 설욕,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리그 단독 선두. 반면, 넥센은 4연승을 마감, 17승 12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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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감독 인터뷰


- 넥센 염경엽 감독 : 스나이더는 한 달 간 2군에서 감각을 익힌 뒤 올라올 것이다. 김동준은 선발로 전환한다. 앞으로 최소 3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클로이드가 좌타자를 상대로 우타자보다 다소 약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좌타자를 상위 타순에 많이 배치했다. 9,1,2,3 타순이 상위 타선이 될 것이다.

- 삼성 류중일 감독 :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야구는 항상 결과다. 만약 심창민을 빼고 좌완 백정현이나 김건한을 투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채태인과 김태완은 내주 초 1군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박한이는 다소 회복이 느리다. 트레이드에 관해서는 정말로 전화 한 통 온 적이 없다. 모든 포지션을 다 보강하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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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라인업

- 넥센 : 전날과 많이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고종욱(좌익수)과 서동욱(2루수)이 테이블 세터진을 꾸렸다. 문우람(우익수)과 박병호(1루수), 유한준(중견수)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하위 타순은 윤석민(3루수)-김민성(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 순으로 짜여졌다. 넥센 선발은 피어밴드.

- 삼성 : 전날과 포수만 바뀌었다. 김상수(유격수)와 우동균(우동균)이 1,2번 타순에 배치됐다. 클린업 트리오는 나바로(2루수)-최형우(좌익수)-박석민(3루수). 6번을 이승엽(지명타자)이 맡은 가운데, 구자욱(1루수)-이지영(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하위 타순이 꾸려졌다. 삼성 선발은 클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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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최형우의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

삼성은 1회초부터 넥센 선발 피어밴드를 두들겼다. 1사 후 우동균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나바로는 삼진을 당했으나, 후속 최형우가 중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2-0을 만들었다. 최형우의 시즌 10호 홈런.

◆ 삼성, 선발 클로이드의 완벽투

넥센 타자들은 경기 시작 후 4회까지 단, 한 번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넥센의 첫 안타는 5회에 터졌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클로이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낸 것. 그러나 후속 유한준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뒤 윤석민이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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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근차근 1점씩 달아나는 삼성

삼성은 6회 또 한 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깊숙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이지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3-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7회 넥센의 두 번째 투수 김동준을 상대로 1사 후 나바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형우는 삼진. 그러니 박석민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4-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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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의 반격 시작.. 1점 차 턱밑까지 쫓다

그러나 7회말 넥센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대타 박헌도가 중전안타를 친 뒤 문우람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병호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4-1). 이어 유한준이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여기서 투수는 안지만으로 교체됐다. 류 감독의 투수 교체는 통했다. 안지만은 1루 대주자 임병욱을 견제사로 잡아낸 뒤 윤석민과 김민성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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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의 반격 의지를 잠재운 안지만의 '쾌투'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피치 아웃으로 김하성의 도루를 잡아냈다. 이어 박동원에게 볼넷, 고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지수를 삼진, 문우람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결국 삼성은 9회 나바로의 솔로 쐐기포를 더해 5-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9회 박병호-이택근-윤석민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홀드는 안지만.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나바로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으며, 박석민, 구자욱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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