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복면검사' 주상욱씨, 사랑 앞에선 복면을 벗으세요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7.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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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복면검사' 8일 방송 화면 캡처


주상욱은 과연 못 이룬 첫사랑을 이뤄낼까.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가 마지막 회를 앞둔 가운데 정의의 실현에 더해 하대철(주상욱 분)-유민희(김선아 분) 커플의 해피엔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복면검사'에서 하대철은 자신이 '복면'이라는 사실을 알아 챈 유민희를 속이기 위해 장도식(이문식 분)과 짜고 연기를 했다. 장도식에게 '복면'을 씌운 뒤 동시에 유민희 앞에 나타나 자신이 '복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

하지만 유민희는 믿지 않았고, 재차 하대철에게 '복면'인지 캐물었다. 하대철은 끝내 답하지 않자 유민희는 "진짜 '복면'인지는 대답하지 않아도 좋다"며 "대신 정도성(박영규 분)이 네 아버지가 맞는지만 답해 달라"고 했다.

하대철은 답하지 않았지만 눈빛이 이를 인정했다. 유민희는 "네가 정도성의 아들이란 사실을 안 이상"이라며 말을 이으려 했지만 하대철은 유민희에게 입맞춤을 했다.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입맞춤이자 유민희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고백'이었다.


정도성은 조상택(전광렬 분)에 의해 살해당했는데, 유민희는 조상택이 강간한 정신지체여성의 딸로, 조상택이 유민희이 친부인 것. 결국 하대철에게 유민희는 원수의 딸인 셈이다.

과거 고교시절 하대철은 문제 학생이었지만 복싱장에서 관장의 딸인 유민희를 보고 마음을 가다듬고 공부에 매진(아버지를 위한 복수의 뜻도 물론 있었다), 대학에 들어가 검사가 된 바 있다. 시간이 흘렀지만 '첫 사랑 유민희'를 여전히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만석 지검장(박용수 분)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현웅(엄기준 분) 측이 공판에서 검찰의 증거능력을 문제 삼아 교묘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현웅이 송만석을 살해하는 사진을 강현웅을 체포한 형사팀장 유민희가 '복면'에게서 받은 것이 밝혀짐에 따라 형사소송법상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에 따라 증거능력을 상실한 것.

강현웅 측은 동시에 하대철을 납치, 잠을 재운 뒤 또 다른 '복면'을 만들어 인질사건을 벌임으로써 하대철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하대철이 자신이 '복면'이라는 사실조차 밝히기 어렵게 만든 것.

유민희는 하대철에게 "더 이상 복면을 쓰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하대철은 다시금 복면을 쓴다. 모두들 복면을 쓰지 말라고 했지만 결국 모든 것을 걸고 '복면'으로 나선 것. 자신이 '복면'이라고 인정하지 않았던 하대철은 유민희에게 "내가 네게 내가 하대철이라고 말한 적이 있냐. 증거가 있냐"라며 "확증이 없지 않나"라고 얘기한 뒤 직접 법정에 설 것임을 밝혔다.

결국 하대철은 자신이 유민희에게 증거를 이메일로 건넸고, 그 이메일은 일반인에게 이메일로 자신도 건네받은 것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유민희는 하대철에게 메일을 받았지만 복면일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 복면이라는 확신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결국 사진의 증거능력을 따질 필요가 없게 됐고 강현웅이 유죄 판결을 받을 확률은 높아졌다. 이제 남은 건 최후의 목표, 조상택(전광렬 분).

이날 하대철과 유민희는 조상택을 마지막으로 남겨놓고 술잔을 기울였다.

하대철은 "복면이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물었고, 유민희는 "복면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하대철이 "그럼 나는?"이라고 묻자 유민희는 "싫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하대철이 "나랑 키스하고 좋아했잖아"고 하자 유민희는 "그건 복면이라고 생각했으니까"라며 "혹시라도 내가 너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면 복면이라고 밝히라"고 했다.

복수를 눈앞에 둔 하대철은 과연 '사랑하는 첫 사랑'이자 '원수의 딸' 유민희 앞에서 복면을 던지고 사랑을 고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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