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용팔이' 드디어 눈 뜬 김태희가 기대된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8.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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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용팔이' 2회 김태희


김태희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주인공이다.

이 드라마는 지난 5일 첫 회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단숨에 수목 안방극장의 '태풍'으로 등장했다.


이 상황에서 '여주인공' 김태희는 '용팔이' 1회~2회에서 단 한마디의 대사를 했다. 2회 말미 "가까이 다가 오지마"가 유일했다. 김태희는 2회분 1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누워있었다. 잠깐씩 몸을 부르르 떠는 게 2회 말미 대사가 나오기 전까지 그녀의 유일한 연기였다.

그런데,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무척이나 크다. 단지 누워만 있을 뿐이었는데도 벌써부터 기대감을 나타내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넘쳐난다. '대한민국 톱'이라는 그녀의 미모가 한몫했다. 제작진은 김태희의 분량이 적은 1, 2회에서 그 미모를 최대치로 보여주는 것으로 '여주인공'의 역할을 해내게 했다. 이 영리한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해 김태희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천사 같은 재벌 상속녀 한여진을 만들어냈다.

시청자들은 여주인공 김태희의 존재가 미미한 '용팔이' 1, 2회 동안 남자주인공 태현역 주원의 호연에 푹 빠져들었다. 주원은 작정이라도 한 듯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력의 최고치를 보여줬다. 액션부터 코미디, 휴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2회 말미 5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김태희의 연기가 시작됐다. 김태희는 3년간의 잠에서 깨어난 한여진의 심경을, 화병을 깨 자살시도를 하는 것으로 표현해냈다. 김태희는 아버지의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삶마저 포기했다 깨어난 여성의 한(恨)을 깨진 병조각과 바닥에 뚝뚝 흐르는 선혈로 그려냈다. 섬뜩하지만 아픔이 느껴지는 한여진의 마음을 십분 살려냈다.

'용팔이'는 앞으로 상속녀 여진과 그 주치의가 된 태현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 김태희와 주원의 멜로라인이 역시 기대를 모은다. 1, 2회 동안 연기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불러 모은 주원에 이어 이제 눈을 뜬 김태희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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