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리 "자연스럽게 섹시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인터뷰)

박한빛누리 기자 / 입력 : 2015.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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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박규리 /사진제공=더스타



박규리를 인터뷰한다고 주변에 얘기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두 가지였다. “실제로 보면 더 예뻐”와 “성격 정말 좋아”. 공감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녀의 예쁜 외모는 화보에 담았고, 유쾌한 성격은 인터뷰에 녹였다. 괜한 노파심에 첨언하자면 그녀는 이 아름다운 화보보다 실물이 1.5배 더 예쁘다.


▶ 화보가 정말 잘 나왔어요. 하지만 실물이 화면보다 예쁘다는 말을 더 많이 듣죠?

- 네. 실물이 낫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제가 입체적으로 생겨서 그런가 봐요. 뭔가 사진이나 영상은 그걸 평면으로 담잖아요. 그래서 좀 덜 표현되는 것 같아요.

▶ 그래서 속상해요?


- 음, 조금요. 그래서 메이크업 방법을 많이 바꿔봤어요. 예전에 ‘루팡’이나 ‘판도라’ 때까지만 해도 메이크업을 진하게 했어요. 그래야 화면에 더 뚜렷하게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그러다가 ‘맘마미아’ 때부터 메이크업 강도를 줄였어요. 이번 ‘큐피트’ 때는 더 줄였고요. 그러니까 오히려 화면에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 오늘 화보도 메이크업이 진하지 않았잖아요.

- 거의 안 했죠. 눈썹도 안 붙이고. 거의 ‘생얼’에 가까워요. 제가 인형같이 예쁜 타입은 아니잖아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있는 반면, 저는 개성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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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박규리 /사진제공=더스타


▶ 섹시한 콘셉트로 촬영할 걸 그랬나 봐요.

- 섹시를 겉으로 드러내서 ‘난 너무 섹시해!’ 이런 건 부담스러워요. 20대 초반이 아니니까. 나이가 있다 보니 어떻게 촬영해도 그 나이에 나올 수 있는 섹시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이제는 많이 력하지 않아요. 예전에는 스모키 화장을 하고 섹시한 옷을 입고, 킬 힐을 신어야지만 섹시했거든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섹시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 에이, 그래도 나이에 비해서는 엄청동안이에요.

-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 얼굴이었어요. 이 모습으로 40대까지 갈 것 같아요. 저는 피부에 신경을 많이 써요. 대신 따로 피부 관리는 받지 않아요. 항상 선크림을 챙겨 발라요. 집에 있을 때에도.

▶ 지금도 발랐어요?

- 피부는 이런 실내 조명에도 민감하거든요. 대신에 수치가 낮은 선 제품을 발라야 해요.

스타뉴스 더스타=박한빛누리 기자 today@mtstarnews.com / 사진 더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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