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우리는 리그 최다골 팀"..공격축구 예고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9.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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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창훈 더 성장할 것"


수원삼성과 FC서울은 19일 오후 3시 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를 펼친다. 올 시즌 양 팀의 세 번째 맞대결이다.

경기 이틀 전인 17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정원 감독은 "이번 슈퍼매치는 지난번에 아쉬움을 많이 남겼기 때문에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수원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플레이어는 권창훈이다. 권창훈은 슈틸리케호에서는 물론, 수원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거듭났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권창훈의 기량이 최근 많이 향상됐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면 어린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권)창훈이에게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창훈이도 크게 (관심에 대해) 생각 하고 있지 않다. 지금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권창훈은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원 감독은 이번 슈퍼매치에서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또 득점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는 수비축구를 한 적이 거의 없다. 1강 전북도 있지만 우리도 최다골을 넣고 있는 팀"이라며 화끈한 경기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수원의 상승 원동력으로는 결속력을 꼽았다. 서정원 감독은 "부상자가 많은데,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에서 더 힘이 나는 것 같다. 한 선수가 이탈하면 그 뒤에 있는 선수들이 나이를 막론하고 자기 몫을 톡톡히 해준다. 우리가 2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직전 보면 모든 선수가 라커룸에 와있더라. 목발을 하고 나온 선수들도 있다. 이렇게 원 팀이라는 걸 보여주는 모습에서 어느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정원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들이 좋은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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