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체력적인 부분 잘 조절해야.. 모비스전 잘 준비"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2.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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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올 시즌 SK전 4전 전승을 내달렸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5연승이 된다. 2009-2010 시즌 이후 처음으로 SK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85-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SK전 4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상대전적 우위 확보다. 직전 시즌 SK에 1승 5패로 뒤져 있었음을 감안하면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기간을 더 확장하면 지난 2009-2010 시즌 6승 무패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SK와의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6, 199cm)가 19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준일(23, 201cm)이 16점 8리바운드, 문태영(37, 194cm)이 14점 8리바운드를 만들어냈다. 주희정(38, 181cm)도 10점에 7리바운드를 더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조금 잘 나가다가 느슨해져서 외각포를 많이 맞았다. 12월 들어 스케줄이 빠듯하다. 체력적인 부분을 잘 조절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형에게 버저비터를 맞고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후 연장에 들어가서도 바로 사이먼에게 바스켓카운트를 줬다. 속으로는 아쉬웠지만, 분위기가 SK 쪽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위기를 잘 넘겨줬다. 이 부분이 작년하고 다른 것 같다. 믿을 선수가 있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막판 자유투가 잘 들어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연장까지 간 것이 자유투 때문이다. 흐름 아니겠나.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안 들어가니까 전염된 것 같다. (놓친 선수들이) 베테랑들이었는데, 어쨌든 잘 안 됐다. 이 자유투가 들어갔다면, 연장까지 안 가도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자유투에 대한 경각심이 더 높아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교체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만족한다. 아직 일주일이 채 안 됐다. 팀에 잘 녹아든다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라틀리프가 1-2쿼터에서 외각을 많이 쏜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부분은 자제시키지 않는 편이다. 오히려 본인들이 알아서 더 많이 하라고 장려하는 편이다. 라틀리프가 테크니션은 아니지 않나. 미들슛이 성공률이 가장 높다. 자신감 있게 쏘는 것 같다. 슛이 정확하니까 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 모비스전에 대해서는 "마음 비우려고 한다. 한 번은 이기지 않겠나. 그 경기를 무조건 이긴다는 것보다는, 최대한 준비해서 하겠다. 3연승 할 때마다 모비스를 만나는데, 이번에는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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