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상황이 쉽게 가질 않는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2.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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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아쉽게 패했다.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에 무너지고 말았다.


오리온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89로 패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4쿼터 막판 무너지고 말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가 됐다. 이날 40일 만에 복귀한 애런 헤인즈가 1쿼터 후반 왼쪽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졌다. 7분 48초를 뛴 것이 전부가 됐다. 다른 외국인 선수 조 잭슨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막판 흥분하면서 퇴장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가 복귀 첫 날부터 부상을 당해서 아쉽다.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줬다. 경기 내용은 괜찮았다. 이승현이나 장재석이 힘들다. 감독으로서 격려를 해주고 싶다. 마지막에 조 잭슨이 안 조은 모습을 보여서 아쉽다. 잘 다독여서 좋은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상황이 쉽게 가지를 않는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조 잭슨의 덩크 실패가 치명적이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한숨 섞인 목소리로 답했다.

경기 막판 조 잭슨이 흥분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가 팔꿈치를 너무 강하게 쓰니까, 서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했다. 방어의식이 굉장히 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헤인즈의 다음 경기 출전 가능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 부상 직후에는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 질 것 같다고 했는데, 후반 들어 통증이 심하다고 했다. 현재 부어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추일승 감독은 "다음 경기 잘 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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