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환' 조상우 "성적보단 로테이션 안 빠지는 게 목표" (일문일답)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1.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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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사진=OSEN





입단 4년 만에 마무리 투수와 불펜, 그리고 이제 선발 투수까지 경험하게 됐다. 넥센의 조상우(22)가 2016 시즌 선발 전환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오전 11시 목동야구장에서 2016년도 시무식을 실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넥센 이장석 대표이사와 염경엽 감독, 이강철 수석코치 등의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100여명의 선수단 및 프런트가 참석했다.

조상우는 2016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시무식에서 "외국인 투수 2명과 양훈, 그리고 조상우를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넥센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조상우는 3시즌 통산 123경기 출전(170⅔이닝)해 14승 7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시즌 동안 넥센의 불펜을 책임졌다.


시무식이 끝난 뒤 넥센 투수 조상우는 취재진과 만나 2016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조상우와의 일문일답.

- 선발 전환 소감은

▶ 그냥 열심히 하고 있다.

- (선발 전환은) 본인 의지인가 팀의 요청인가

▶ 두 가지 모두 다 해당한다.

- 시즌 종료 후 2016 시즌 선발 전환 명령을 받았는데

▶ 현재 체력 관리를 하고 있고, 살을 빼고 있다.

- 살을 왜 빼는가

▶ 몸이 무거우면 체력이 빨리 떨어지기 때문이다.

- 구속을 증가하려고 일부러 살을 찌우는 경우도 있다

▶ 지금보다 훨씬 말랐을 때에도 구속은 똑같이 나왔기 때문에 (살 빼도) 괜찮다.

- 염경엽 감독이 구종 하나 정도 더 장착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 현재, (대부분의)구종은 다 던지고 있다. 지금 던지고 있는 구종을 좀 더 가다듬으려 한다.

- 좀 더 가다듬어야 할 구종은

▶ 커브와 체인지업이다. 많이 안 던져 본 구종을 많이 던져보면서 가다듬을 예정이다.

- 퓨처스 때 선발로 던진 경험이 있는데

▶ 이번 스프링캠프 때 더 던져보면서 적응해야 할 것이다.

- 2016 시즌 목표는

▶ 성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로테이션 빠지지 않는 게 목표다.

- 선발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 계기는

▶ 처음 야구 시작하면서부터 꿈이 선발 투수였다. 프로에 와서도 언젠가는 선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시기가 생각보다 좀 빨리 온 것 같다.

- 대표팀에서 느낀 점은

▶ 되게 재미있었다. 처음 봤는데도 다른 팀 형들이나 선수들이 잘 챙겨줬다. 형들 던지는 것만 보고 있었다. 모든 선배들이 다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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